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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몰고 온 구름은 어제 하루 200mm가 넘는
물폭탄을 쏟아부었습니다.
선박을 결박하러 나가던 선주가 숨지고,
교회 첨탑이 넘어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있따랐습니다.
조창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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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간절곶과 동구 울기 등 바닷가와
북구 매곡 등에는 어제 하루에만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북구 매곡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누적 강우량이 300mm를 훌쩍 넘기기도 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며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인근 도로가 침수되는 등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고 강한 비바람 속에
사건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낮 1시쯤 울주군 온산항 유화부두
인근에서 선박을 결박하러 나가던 60대 선주가
의식을 잃었습니다.
해경이 선주 66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또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는
강풍에 요트 2척이 백사장까지 밀려와
좌초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울산 북구의 한 교회 첨탑이
넘어가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가 하면
시내 곳곳의 간판이 떨어지면서 차량이
파손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주차빌딩 외벽이 강풍에 날려 전신주를
덮치면서 인근 2천여 가구에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북구 매곡의 한 아파트 담벼락 100여 미터가
강풍에 맥 없이 넘어졌습니다.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재활용 창고가 바람에
날리려하자 주민들이 모여들어 십시일반
힘을 보태 더 큰 사고를 막았습니다.
울산 공항 항공편은 하루 종일 발이 묶였고,
울산대교는 오후 6시 30분을 기해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어제 하루 종일 울산 시민들의 발을 꽁꽁
묶었던 제17호 태풍이 물러간 오늘부터
본격적인 피해복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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