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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타면 안전벨트를 매야 하는 것처럼
자전거를 타면 안전모를 쓰는 게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습니다.
울산에서만 매년 평균 100건 이상의
자전거 사고로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있는데요,
울산시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공유 전기자전거에는 안전모가 빠져있습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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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머리칼을 날리며 시내 한복판을
달립니다.
혼자서 친구를 만나러 갈 때도,
친구를 만나 함께 이동할 때도
공유 자전거를 이용해 간편하게 이동합니다.
하지만 일반 자전거가 힘을 계속 가해야
평균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것과 달리
전기 자전거는 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전기가 힘을 보조해줘 시속 23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에 이용자들은 사고가 날까 우려를
표하기도 합니다.
◀INT▶차수빈\/남구 삼산동
"사고가 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속도가 빠르다 보니까 자전거 타는 게 미숙한 사람들한테는 좀 위험하지 않을까.."
울산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초부터 전기 자전거 400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S\/U▶동구를 제외한 4개 구·군에서 공유자전거가 시행되고 있지만 안전모를 제공하는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CG)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전거도로 제한속도인
시속 20km인 환경에서 성인 머리모형을
이용해 실험한 결과,
헬멧을 쓸 경우 머리에 중상이상을 입을
확률은 15%, 헬멧을 쓰지 않을 경우는 95%로
6배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OUT)
◀INT▶김석호 조교수\/한국교통안전공단
"전기 공유자전거는 일반 자전거에 비해 속도가 빨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헬멧을 비롯한 보호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울산시는 공유자전거 정책을 홍보할
때와는 다르게 관이 주도한 사업이 아니라며
안전에 무책임한 태도를 보입니다.
◀SYN▶울산시 건설도로과
"안전모 착용에 대한 고지는 하고 있어요. 안전에 대한 거는 개인이 해야지, 관에서 사가지고 주고 그런 거는 아니거든요."
카카오 측은 위생 문제, 도난과 파손의 우려가
있어 안전모를 제공하지 않았지만, 자전거의
빠른 속도로 안전모에 대한 문의가 계속되고
있어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울산에서는 지난 2016년 115건, 2017년 101건, 2018년 86건의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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