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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전과 튀김처럼 기름을 이용한
음식들을 많이 하는데요.
과열된 기름에 불이 붙었을 때 당황해서 물을 뿌리면 더 큰 화재로 번질 수 있다고 합니다.
고나영 기자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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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 한 치킨집 튀김기가 과열되며
불에 타 주변이 새카맣게 그을렸습니다.
북구 상안동의 한 가정집 부엌 한 켠도
화마에 검게 변했습니다.
냄비에 튀김 기름을 올려놓고 반찬을 만들다
가열된 기름에 불이 붙었는데, 급한 마음에
물을 부었다가 불길이 더 커져버렸습니다.
◀INT▶ 김말순 \/ 북구 화봉동
"특히 오징어튀김은 (오징어) 물을 잘 말려야 하는데, 잘 말린다고 했지만 물이 들어있어서 (기름에) 튀어 가지고 불이 났었어요"
이처럼 식용유를 사용하는 조리 과정에서
화재가 빈번한데, 소방서의 도움을 받아
가열 실험을 해봤습니다.
식용유를 부은 튀김용 프라이팬을
10분간 가열하자 기름 온도가 300도 가까이
오릅니다.
잠시 뒤 연기가 나기 시작하더니 불길이
치솟습니다.
불을 끈다며 물을 뿌리자, 순식간에 화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 실험용 소형 컨테이너
전체로 번집니다.
식용유보다 낮은 온도에서 기화하는 물 때문에
유증기가 팽창해 불길이 커지는 겁니다.
◀s\/u▶ 가스레인지 근처에 싱크대가 바로 붙어있는 주방의 경우 기름 화재 발생 가능성이
더 큽니다.
소방당국은 주방 화재의 경우 소화기가 가장
효율적이지만, 없을 경우 젖은 수건이나
잎이 넓은 채소를 활용해 불을 덮어
산소를 차단하라고 조언합니다.
◀INT▶ 장기관 \/ 북부소방서 예방총괄팀장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습니다. 다가오는 이번 추석에는 고향집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선물하여.."
최근 5년 추석 연휴기간에 발생한 화재
2천690여 건 중 32%가 주방 등
일반 가정집에서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고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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