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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하러
가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특히, 이 시기엔 벌의 공격성이
가장 강해 자칫 목숨까지 앗아 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남 서창우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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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살고 있는 54살 이외준 씨는
지난 일요일, 고향인 고성에서
벌초를 하다 벌에 쏘였습니다.
나흘이나 지났지만, 벌에 쏘인 오른손은
아직도 부어 있습니다.
가려움 증상 탓에 긁고, 또 긁어
온몸은 상처 투성이가 됐습니다.
◀INT▶ 이외준 \/ 벌 쏘임 환자
"온몸 전체적으로 두드러기가 오르듯이
심하게 가렵더라고요.
(병원에서 치료받고) 잠시 앉아 있는 20분,
그 순간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어요."
이 같은 벌 쏘임 사고는
올 들어 경남에서만 3백여 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일에는 경북 영주에서
벌초를 하던 44살 권 모씨가 벌에 쏘여
숨지기도 했습니다.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출동한 건수도
1만 건이 훌쩍 넘습니다.
특히, 추석을 앞둔 8월과 9월이
벌의 공격성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벌초객들은 안전 사고에 주의해야 합니다.
◀INT▶김정수 \/ 마산소방서 양봉119 안전센터
"향수는 (뿌리는 걸) 피하시고 그리고
검은 옷은 피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벌들은
검은 옷을 천적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벌초하시기 전에 수건이나
겉옷으로 꼭 목 부위를 감싸고..."
또 벌초를 하기 전에는
산소 주변에 새로 생긴 벌집이 없는 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벌집을 건드릴 경우,
낮은 자세를 취하며 신속하게 현장에서
20미터 이상은 벗어나야 합니다.
◀INT▶정종우 교수 \/ 삼성창원병원 응급의학과
"숨이 찬다든지 전신 두드러기가 올라온다든지 아니면 의식을 잃는다든지 이런 경우에는
119에 바로 신고하셔서 신속하게 인근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고..."
전문가는 또 벌침을 손 대신
카드 등을 이용해 피부를 밀어내듯 뺀 뒤,
얼음찜질과 함께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주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MBC NEWS 서창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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