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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사회 환원 차원에서 운영하던
동구 지역 문화·복지 시설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차례로 문을 닫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의존해왔던 동구의 공공 인프라가
무너지면서 주민 복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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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현대중공업이 지역 주민과
사원 복지를 위해 설립한 현대 서부유치원.
현대중공업이 이 유치원을 폐원시키려 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인근에 들어설 아파트로 인한
일조권 때문에 어린이집으로 전환할 뿐이라고
밝혔지만, 유치원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반발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SYN▶ 유치원 학부모(전화음성변조)
"안 된다. 우리가 동의 안 하면 폐원을 못하니까 졸업을 시켜달라. 어머니들의 입장은 그렇고요."
현대중공업 비핵심 자산 매각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개인사업자에게 팔린 동부회관.
전기료 1천900만 원을 체납한
시설 대표는 잠적했고,
건물은 금융기관 경매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S\/U) 느닷없이 폐쇄 소식을 듣게 된 회원들은 가입비를 돌려받기 위해 집단 소송을
제기한다는 계획입니다.
◀SYN▶ 남목동 주민
"큰 회사라면 적자폭이 있다손 치더라도 투자를 해주고 운영을 계속할 텐데. 개인이 하다 보니까"
지난 2016년 현대백화점에 건물 전체가 팔린
서부회관 수영장과 헬스장 역시
위탁운영 업체를 못 찾아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처럼 현대중공업이 짓고 운영해 오던
문화체육시설은 모두 7곳.
이 중 현대예술관과 한마음회관을 뺀 5곳이
일반에 매각된 뒤 제 기능을 못 하고 있습니다.
◀INT▶ 박경옥 \/ 동구의회 부의장
"인구 감소가 특히 남목 권역에는 더 심합니다 인구 유출이.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
대기업 지원에 의존해왔던 동구의 문화·체육·교육 인프라가 하나둘 무너지면서
주민 복지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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