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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문인 찾으며..경술국치 되새겨

서하경 기자 입력 2019-08-29 20:20:00 조회수 69

◀ANC▶
오늘은(8\/29) 109년 전 일제가 한일합병조약을 강제로 체결한 경술국치일입니다.

울산지역 학교들은 조기를 게양했고,
한 고등학교 동아리 학생들은 문학 작품 속
친일파들을 알리는 캠페인을 열었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END▶
◀VCR▶

점심시간 복도 한켠에서 학생들이
친일파를 찾는다며 목소리를 높입니다.

경술국치일을 맞아 마련한
친일파 문인 찾기 행사입니다.

친일파들의 작품을 찾아 스티커를 붙이고
문제도 풀어봅니다.

친일파 문인들을 현상수배한다는
재치있는 문구도 등장했습니다.

학생들은 그동안 쉽게 접했던 작가들이
친일파였다는 사실에 놀라는 눈치입니다.

◀SYN▶김세은\/울산외고 2학년
일단은 둘 다 친일파 작품인데 오른쪽은 노천명의 싱가포르 함락 가고, 왼쪽은 김억의 봄은 간다에요.
◀SYN▶박지선\/울산외고 1학년
(싱가포르 함락은) 일본군이 우리나라를 식민지 약탈한 것이 이 부분에서 드러난 거 같아요.

친일파 문인 찾기 행사를 마련한 건
울산외고 동아리 '청문회'.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만들어진 동아리인데 20명 모집에 70명 이상이 지원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INT▶정민우\/'청문회' 동아리 회장
교과서 속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친일 문인들의 작품이나 그 행위에 대해서 그들이 어떻게 동조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단 30분간 이뤄진 캠페인이었지만
효과는 의외로 컸습니다.

전공언어인 일본어로 친일파 문학인 정보를
번역해 각종 사이트에 올리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INT▶오연호\/울산외고 2학년
한국인들이 이렇게 일제강점기에 고통을 많이 겪었다는 것을 일본어로 제가 쳐서 일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약간 가지게 됐어요.

울산지역 학교는 조기를 게양하거나
한일 역사 계기수업을 확대하며
109년 전 경술국치일 치욕의 역사를
되새겼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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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경
서하경 sailor@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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