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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조성중인 대운산 수목원이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아 오히려 환경을 훼손하고 있다며, 환경단체가 시민감사를 청구해
놓고 있는데요.
울산MBC 돌직구가 확인한 결과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이상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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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온양읍과 양산시 웅상면에 걸쳐
있는 해발 742미터의 대운산.
최근 수목원 조성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이 일대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운천 계곡을 따라
수목원 조성이 한창이지만 대운산의 명물
굴참나무는 오히려 수난입니다.
껍질이 벗겨진 굴참나무에 진흙으로 땜질한
흔적도 보이고,
굴참나무를 살리기 위해 설치한 그물은 이미
썩을대로 썩어 있습니다.
◀INT▶이상범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나무는 공사 과정에서 상처 입은 것을 가리기 위해서 묶어 놓고 지금 저거 같은 경우...
울주군이 수목원 조성에 맞춰 22억 원을 들여
실시한 대운천 홍수예방 사방시설도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사진1>
하천바닥에 깔아놓은 돌들은 몇 번의 비에
다 쓸려 내려갔고 축대 기초 콘크리트는
공중에 붕 떠 있습니다.
사진2>
평탄작업을 했던 하천바닥은 급류에 유실돼
불과 4개월 만에 원래 모습대로
되돌아갔습니다.
◀INT▶ 주봉현 \/ 울주군 온산읍
"(예전에는) 우리 아이들하고 오면서 고기도 잡고 하면서.. 그런 모습들이 (사라지고) 지금은 고기가 없어요. 제가 상류랑 하류를 왔다 갔다 했지만."
환경운동연합은 울산시가 대운천과 수목원의
개발행위 면적을 축소해
환경영향 평가를 제대로 받지 않았다며,
최근 시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이에대해 울산시는 개장을 코 앞에 두고 환경
단체가 딴지걸기를 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INT▶이봉건 \/ 울산시 공원녹지담당
"대운천은 수목원 부지 안에 20ha안에 속하질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환경평가 대상에도 안에 안 들어가는 이유가 하천이, 하천은 수목원 부지에서 빠지거든요."
255억 원의 혈세가 투입된 울산수목원.
앞으로도 10년 간 매년 30억 원의 예산이
추가로 들어갈 예정인 가운데,
시민신문고위원회의 감사결과는 다음달 말
발표됩니다.MBC뉴스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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