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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작업 중에는 그물을 걷어 올리기 위해
양망기나 도르래 같은 회전 기계를
사용하는 일이 잦은데요,
그물을 걷다 신체가 끼어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어
안전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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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한 대가 선박으로 접근합니다.
구조대원이 서둘러 줄을 타고 내려가
왼쪽 어깨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싣고 올라옵니다.
지난 21일 오후 2시쯤 울산 방어진 동방 70km 해상에서 47살 김모 씨가
그물을 걷어 올리던 중 줄이 끊겨
팔이 감기면서 왼팔이 절단됐습니다.
지난 3월에는 간절곶 인근 해상에서
그물을 설치하던 베트남 선원이 줄에 다리가
감겨 절단되기도 했습니다.
사고는 파도가 거센 바다 위에서 중심을 잡지
못해 기계를 건드리거나, 줄이 끊어지면서
한순간에 발생합니다.
◀INT▶박근복\/선장
"이것도(손가락) 양망기에 나갔어요. 파도가 왔다갔다 하면 아차하는 순간에 줄이 확 돌아버리면 사고가 나죠.."
◀S\/U▶양망기에는 적정 수의 그물을 설치해
작업 도중 어구 줄이 끊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3년간 그물을 끌어 올리는 작업 중
줄 감김이나 어구 타격, 해상 추락 등으로
목숨을 잃거나 실종된 경우만 108건.
이 중 사망 사고가 65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하지만 그물을 끌어 올리는 양망기는
필요에 의해 설치되는 어로 설비에 해당돼
선박안전 검사 대상이 아닙니다.
◀INT▶이성진 경사 \/울산항 파출소
"긴 옷이 양망기에 빨려들어갈 수 있으니까 그런 옷을 입지 마시고..실장갑 같은 경우에는 실 틈에 (걸려서) 양망기에 빨려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사용하지 마시라고.."
그물 작업 도중에 일어나 사고는
단순한 부상 수준이 아닌 생명과 관련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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