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레미콘업계 노사가 임단협 갈등으로
조업을 중단하면서 건설 현장도
사실상 멈춰섰습니다.
노조는 파업으로, 회사는 휴업으로 맞서면서
일을 못하는 건 상대방 탓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입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경주시 외동읍의 레미콘 공장.
이곳에서 울산 제2호계중학교 공사 현장에
레미콘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새벽부터 운송기사 노조원들이 몰려왔습니다.
◀SYN▶ 현장음
울산 납품 중단하라!
파업중인 레미콘노조와 회사의 협상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
회사가 다른 지역의 레미콘을 동원하는 건
일감을 끊어서 노조를 굴복시키려는 시도라는
반발이 터져나온 겁니다.
◀INT▶ 최영빈\/울산건설기계지부 레미콘지회장
저희들이 당당하게 요구했던 5천 원 (인상을)
울산의 회사에서 해결하지 않고 경북에 있는
회사가 납품한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레미콘 70대 분량을 공급받아
학교 건물 옥상을 만들려던 공사 계획도
물거품이 됐습니다.
◀SYN▶ 공사현장 관계자
셋팅(준비)한 장비라든가, 타설공하고
목수들하고 아침에 다 와 있다가 다 철수한
상황이니까, 그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 거죠.
조업 중단이 길어지면서
건설 현장의 피해가 커지자
운송기사와 회사 모두
급한 공사는 해 주자고 말합니다.
하지만 노조는 일감을
노조원들에게 달라고 요구하고,
회사는 파업을 벌이는 노조원에게는
레미콘을 실어줄 수 없다고 맞섭니다.
노조가 파업을 벌이자
회사가 휴업에 들어간 걸 두고도,
노조는 회사가 노조원을 고사시키려고
사실상의 직장 폐쇄를 했다고 주장하고,
회사는 한 번 일을 시작하면
중간에 쉬면 안 되는 레미콘 조업의 특성상
파업과 작업을 반복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휴업을 선택한 것이라고
반박합니다.
◀INT▶ 레미콘업계 관계자
예정량 투입에 차질을 빚으면 수요자 측과의
마찰이 불가피하거나 손해배상 등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기에..
노사 간 책임 공방이 계속되는 사이
피해는 건설업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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