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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초 집을 나간 뒤 실종된
80대 할머니로 추정되는 시신이 두 달여 만에 발견됐습니다.
그동안 연인원 1천여 명이 동원돼
수중 수색까지 벌였었는데, 할머니 시신은
한 묘지 옆에서 백골 상태였습니다.
이용주 기자.
◀VCR▶
지난 6월 5일 새벽,
여든살 유 모 할머니가 등산용 지팡이를
짚고 울산의 주택가를 걸어가고 있습니다.
한 시간 뒤 인근 저수지에 들어오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된 이후 행적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로부터 두달여 만에 할머니로 추정되는
시신이 오늘(9) 오전 발견됐습니다.
할머니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곳에서
1km쯤 떨어진 한 독립유공자 공덕비에서
벌초작업 나온 공무원들이 백골 상태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 st-up ]
당시 직원들은 공덕비 주변에 잡초가
많다는 신고를 받고 이렇게 벌초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SYN▶ 동구청 공무원
"제초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있는 부분들은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버릴 게 있나 싶어서 찾던 도중에 시체를 보게 되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유가족과 함께
옷과 지팡이 등 유류품을 확인하고 실종된
유 할머니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할머니를 찾기 위해 연인원
1천여 명을 동원해 인근 야산을 수색했고,
잠수부까지 동원해 저수지 곳곳을 뒤졌습니다.
또 가족들은 현상금까지 내걸고
할머니의 행방을 수소문해 왔습니다.
◀INT▶이광옥\/울산동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국과수를 통해서 부검과 DNA 대조작업을 통해서 보다 정확한 신원확인을 할 예정입니다."
할머니의 장례식은 한 달 정도 걸리는
국과수의 최종 신원 감정 결과가 나온 뒤에야
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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