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본의 경제 보복에 반발하고 있는 건
우리 국민뿐만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에 살고 있거나 일하고 있는
이주민들까지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전쟁을 일으키고도 반성하지 않는 태도와
부당한 경제 침탈을
직접 알리겠다고 나선 겁니다.
경남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올해로 10년 째 경남 창원에 살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적의 리사 씨.
지난 2일,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
과거 일본이 아시아 국가를 침략해
수많은 목숨을 빼앗은 현장에
리사 씨의 조부모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반성하지 않는 일본의 태도에
화가 나 리사씨는 반일 운동에 동참했습니다.
◀INT▶ 리사 \/ 인도네시아 이주민
"한국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도 전쟁 때문에 (일본에) 안 좋은 감정 있습니다. 한국 국민들의 아픈 감정은 제 입장에서도 똑같이 마음이 아픕니다."
23년 전, 취업을 위해 한국에 왔다
지금은 시민 활동가가 된
네팔 국적의 수베디 여거라즈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향 사람들에게 반일 운동 동참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INT▶ 수베디 여거라즈 \/ 네팔 이주민
"한국의 아픈 역사는 일본 때문에 많은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서 이 사실을 조국에 있는 교민과 가족들, 시민단체들에게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고 했습니다."
[S\/U]
"이처럼 반일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나선
경남의 이주민들은 모두 2만여 명.
중국과 베트남, 네팔 등
아시아 13개국 출신으로 국적도 다양합니다."
이주민들이 반일 운동에
직접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2의 조국과도 같은 한국을 상대로
경제 보복에 나선 일본을
지켜만 볼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주민지원 단체들도
일본의 경제 침탈로 한국 경제가 나빠지면
이주민들도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본에 수출 규제 조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INT▶이철승\/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대표
"한국에 경제적인 어려움이 닥쳐 왔을 때 제일 먼저 해고에 이르게 된 것이 이주민들이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를) 한국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주민들 당사자들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입니다."
경남 지역 2만여 명의 이주민들은
국내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반일운동 투쟁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재경입니다.
◀END▶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