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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조 원대 규모의 울산시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은행들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울산시가 이달부터
시 금고 지정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는데
1금고와 2금고 모두
유례가 없던 2파전 경쟁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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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행이 울산에서 운영 중인 지점은
모두 42개로 8년째 지점을 줄이지 않았습니다.
농협은행도 27개 지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른 시중은행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지점 숫자를 대폭 줄인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지역은행으로서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이 힘든 노인 등 소외층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지만,
시 금고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전략도 깔려 있습니다.
지역에 위치한 지점과 무인점포 수,
ATM 설치대수 등이 시 금고 지정을 위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 22년 동안 경남은행은 1금고,
농협은행은 2금고 자리를 한번도 내주지
않았습니다.
◀S\/U▶ 이번에는 주요 시중은행이 시금고에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이 은행의
가계 대출 조건을 까다롭게 규제하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년부터는 예대율, 즉 예금 대비 대출 비율이 100%를 초과하면 대출 취급이 제한됩니다.
CG> 현재는 은행이 보유한 예금 잔고가
100억 원이면 가계에 100억 원 대출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은행의 예금 잔고가
115억 원이 있어야 100억 원 대출을 할 수 있어
충분한 예금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이 이번에 울산시 1,2금고 모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오권택 \/ 울산시 세입관리담당
조례에 근거한 평가 기준에 따라 시는 대출 및 예금금리 부분과 금고업무 관리능력 부분의 배점을 강화한 반면 시와의 협력사업 부분의 배점은 줄여 금고를 지정할 예정입니다.
시 금고를 차지하기 위한 유례없는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득실을 따지는 울산시의 셈범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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