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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도 버거워" 홀몸 어르신들의 여름나기

입력 2019-07-30 20:20:00 조회수 124

◀ANC▶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다들 힘드시죠,
그런데 홀몸 어르신들의 여름나기는 더
힘들다고 합니다.

무더위 쉼터를 가려해도 거동이 힘들고,
냉방기기를 켜자니 전기요금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고나영 기자.
◀END▶
◀VCR▶

동구 방어동에 사는 74살 김순자 할머니.

혼자 사는 김 할머니는 기초수급대상자로,
노인기초연금을 합쳐 한 달에 40만 원 남짓한 지원금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도로 변에 위치한 할머니의 집은 한낮이면
찜통으로 변하지만,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가 유일한 버팀목입니다.

◀INT▶ 김순자(74) \/ 동구 방어동
"전기세가 많이 나와서 (에어컨도) 못 써. 이번 달에는 (비용으로) 뭐도 나가고 뭐도 나가고 나니 찾을 돈도 없더라니까."

최근 위암 수술을 받은 뒤부터는
기력이 떨어져 무더위 쉼터 등으로의 외출은
엄두도 못냅니다.

◀INT▶ 김순자(74) \/ 동구 방어동
"(밥을) 먹고 싶으면 먹고, 말고 싶으면 말고. 혼자 있으니까 힘을 못 쓰겠네 더."

cg>이처럼 부양가족 없이 홀로 거주하는
울산지역 독거 노인은 전체 노인인구의
4분의 1인 3만1천400여명.

이 가운데 김 할머니와 같이 폭염 취약계층으로 지자체에서 매일 안전 확인을 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은 4천400여명에 달합니다.

생활 관리사가 매주 1차례 폭염 취약계층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불편함은 없는 지 챙기고 말 벗도 되주고 있습니다.

◀INT▶ 정춘목 \/ 생활 관리사
"의외로 취약하신 분들이 (생각보다 더) 많아요. 여기는 남향이고 바람도 잘 통하는데, 주택에 가면 정말 여기에 사람이 살아도 되나 하는 곳도 있거든요"

◀S\/U▶ 울산지역에만 무더위 쉼터 623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새로운 모임이 낯선 홀몸 어르신들이
선뜻 이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리사회 어두운 곳을 비추는 사회복지가
갈수록 촘촘해지고 있지만, 거동이 힘든
홀몸 어르신들의 힘겨운 여름 나기는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mbc뉴스 고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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