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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바다를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획 전시전이
부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남과 북을 갈라놓는, 단절의 바다가
앞으로 평화의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부산 박준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북한에서 만든 고기잡이 포스터입니다.
물고기를 잡는 풍경을
마치 전투에 임하는 것처럼 묘사했습니다.
이번엔 배를 타고 가는 여성들입니다.
비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는 가운데
여성들의 얼굴엔 고통과 근심이 가득합니다.
일본으로 끌려가는
북한 위안부 여성들의 심경을 그린
북한 임호철 작가의 '수난당한 여성들'입니다.
◀인터뷰▶
[김윤아 \/ 국립해양박물관 전시팀장]
"고통에 차있고 울분에 차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 당시에 여성들이 얼마나 고통을 당했는지 느낄 수 있습니다"
북한에서 만들어진 이색 희귀자료 360여 점이
국립해양박물관에 전시됐습니다.
전부 북한 바다와 관련된 것들로
국내외 기관들이 조금씩 모아 왔습니다.
북한바다는 그동안
남과 북을 갈라놓는 공간으로 간주됐는데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수산 협력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과거의 모습들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주강현 \/ 국립해양박물관 관장]
"해방 이후에 아마 이런 전시는 최초입니다. 이 사진전을 통해서 그동안 긴장의 바다, 또 단절의 바다가 이제 앞으로 평화의 바다로 갈 수 있는 좋은 디딤돌(로 기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중순까지 열리며
시민들에겐 북한 바다의 현실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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