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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 상술에 '부글부글'..예약 시스템 개편

최지호 기자 입력 2019-07-18 20:20:00 조회수 187

◀ANC▶
여름 한 달만 무료 개방하는 회야댐 생태습지를
여행사가 예약분을 선점해 관광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는 뉴스,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울산시는 예약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해명했지만, 당장 공공재를 돈벌이 수단으로
악용하는 여행사를 제제할 방법이 없어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ND▶
◀VCR▶
4천 명 넘는 회원을 대상으로 회야댐 생태습지
탐방 상품을 2만9천 원에 판매 중인 SNS입니다.

운영자들은 대부분 여행사 직원들로
'예약 당일 사이버 전사들의 눈부신 활약으로
9차례, 371명분을 확보했다'라고 자랑합니다.

◀SYN▶ 여행사 관계자
'-(선착순 예약인데) 이렇게 확보가 됐어요?
네,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서 했습니다. 하하하'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일이 가능했던 건
10명 이상의 단체 여행객을 우대하는 규정과
1명이 1회차 최대 인원인 50명을 한 번에,
또 다른 날짜에 중복 예약도 할 수 있는
시스템 때문입니다.

회야댐처럼 하루 방문객 수를 제한하는
경기도 지역의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
관악수목원 등의 공공 예약 시스템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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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회원가입 또는 휴대전화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1인당 예약 횟수와
동반자 수 제한, 입장 시 본인 확인,
무단결석 시에는 향후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까지 명시돼 있습니다.---

공공재를 무료로 이용하는 대신 최소한의
책임을 지도록 하고 있는 데 반해, 회야댐의
경우 탐방 시 주의사항만 적혀 있을 뿐입니다.

예약자가 회야댐에 오지 않아도 아무런 벌칙
규정이 없어 선입금을 받는 여행사로서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닙니다.

◀SYN▶ 탐방 예약 대기자
'자기네들이 선점해 놓은 입장의 대가로 2만9천 원을 내놓으라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잖아요. 사법적인 문제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울산시는 예약 규정과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지만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이번 연도까지 신청받은 건 어떻게 할 수가
없고 내년부터는 인원수 제한도 둘 겁니다.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는 인원 등을 제한할 거예요."

예약 시작 2~3분 만에 전 일정 탐방 신청이
마감된 회야댐 생태습지.

울산시의 엉성한 행정 때문에 무료 개방이라는
좋은 취지는 오간데 없고 2만9천 원짜리
여행사 관광 코스로 전락했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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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호 choigo@u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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