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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에 점령당한 회야댐 생태습지

최지호 기자 입력 2019-07-17 20:20:00 조회수 166

◀ANC▶
전국의 관광 전문가들로부터
'여름 시즌 6대 관광지'로 선정된 회야댐
생태습지가 모레(7\/19)부터 무료로 개방됩니다.

하루에 단 100명에게만 탐방 기회가 주어지는데
벌써 예약이 마감됐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정 여행사가 단체 예약으로 선점한 뒤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민들의 탐방 기회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
했습니다.

최지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ND▶
◀VCR▶
1년에 단 한 달만 개방돼 '비밀의 숲'으로
불리는 회야댐 생태습지.

큼직한 연잎 사이로 고개를 내민 연꽃과
꼿꼿하게 자란 붉은빛 부들 등 싱그러운
수생 식물들이 17만㎡에 걸쳐 자라고 있습니다.

올해 개방 기간은 7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로
지난 10일 예약 사이트가 열리기 무섭게 신청이
마감됐습니다.

오전과 오후 각 50명, 취소 대기자까지
전 일정 예약이 5분도 안 돼 종료된 겁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인터넷으로 (예약을) 받기 시작했고, 취소하는 사람이 있으면 전화로 추가 (예약을) 받았는데
지금 그 인원도 다 차서 접수는 마감됐어요.'

이대로라면 내년 이맘때까지 기다렸다가
선착순 예약에 성공해야만 생태습지를
방문할 수 있는 상황.

◀SYN▶ 회야댐 탐방 신청자
'(누구나) 다 가보고 싶고 회야댐 생태계가 잘 보존돼 있다고 소문이 났으니 이 여름에 가서 산책도 하고 좋은 시간 갖고 싶죠.'

그런데 유명 여행지를 소개해 주는
한 SNS에서는 회야댐 트레킹 코스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1인당 참가비는 2만 9천 원.

주관 여행사는 수백 명이 탐방할 수 있도록
예약분을 선점해 뒀다며 입금 순으로
원하는 날짜와 시간, 관광버스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SYN▶ 여행사 관계자
'빨리 예약을 하셔야죠. 회야댐 1년에 한 달만
열리는 건 데 고민하시면 안 되죠. 이제 거의 (예약이) 다 차가고 있어요.'

단체 여행객을 우선하는 규정이 문제였습니다.

예약 홈페이지에서 이름과 연락처만 입력하면 한 번에 50명까지, 다른 날짜에도 중복 예약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S\/U) 울산시는 뒤늦게 예약 규정과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에게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기회는 수익에 눈먼
여행사의 꼼수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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