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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태화강 하구의 명물이었던 바지락이
자취를 감췄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단 1 건의 조업실적도
없다는데요, 지난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조금씩 개체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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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어선 23대가 정박해 있는
태화강 하구 계류장.
다음달부터 금어기에 들어가면서 바지락 잡이로
한창 분주할 때지만 한산하기만 합니다.
출항을 준비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그물을 고치는 어민 한두 명만 남아있습니다.
◀SYN▶ 어민
"시작을 못했어요. 시작을 하려고 조업을 나가 보니까 바지락이 없어요 죽고. 이 장치 가지고 다른 조업할 수도 없는 거고."
CG) 태화강에서 잡히는 바지락은 해마다 줄어
지난 2014년 280톤 넘게 잡혔던 생산량은
지난해 82톤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OUT)
올들어서는 바지락이 아예 잡히지 않아
단 한 건의 수협 위판실적도 없습니다.
(S\/U) 어민들은 지난 2016년 울산을 강타한
태풍 차바 이후로 이곳 태화강 바지락 어장의
생육환경이 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풍 이후 태화강 상류를 중심으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하구로 내려오는 토사가 줄고,
민물담치와 파래 등 기존에 없던 생물들이
바지락이 성장할 강바닥 환경을 위협한다는
겁니다.
◀INT▶ 권찬우 \/ 남구청 농수산계
"이미 바지락이 자라기엔 힘든 상황으로 바뀌었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는 거죠. 이걸 저희가 어떤 방식으로 다시 되살릴 수 있을지를 행정 지원에 대한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014년 합법화 이후 5년째를 맞은
태화강 바지락 채취사업.
만선의 꿈을 안고 바지락 어선까지 구입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던 어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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