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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없어요" 울산 석유화학 성장 멈추나

유영재 기자 입력 2019-06-14 20:20:00 조회수 25

◀ANC▶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가운데 울산이 가장
심각한 부지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이 울산에 투자를 하고 싶어도
부지가 없어 발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 실태를 유영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ND▶
◀VCR▶

이달 말 준공식을 갖는
에쓰오일의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

에쓰오일은 이 시설을 짓는데 5조 원을
투자했고, 인근에 추가로 5조원 투자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CG> 최근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사들인 부지와
인근 매립지에다 플라스틱 소재 생산시설을
지으려고 하는데,

문제는 이 부지와 기존 온산공장이 직선거리로 4-5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온산공장에서 원료를 공급받기
위해서 수km에 이르는 파이프 라인을
설치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수 백에서 수 천억 원의 비용이
추가로 드는데 에쓰오일이 투자 결정을
시원하게 내리지 못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이 모든 게 산업시설 여유 부지가
충분하지 않아서 생겨난 일입니다.

CG>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가운데
울산은 여수보다 2배, 대산보다 4배 이상
넓은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지만
가장 먼저 조성되다보니, 현재 가용 부지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INT▶김창범 \/ 한화케미칼 부회장 (어제)
이미 포화 상태로 여유 부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부두, 용수, 전력 등 각종 기반 시설도 노후화와 함께 그 용량이 크게 부족해서...

사정이 이렇다 보니 석유화학업계가
오는 2023년까지 국내에 투자를 결정한 금액이
10조원에 이르지만 울산 투자 규모는
수천억원에 불과합니다.

◀SYN▶석유화학업계 관계자
(울산은) 땅이 넓다면 이런 투자를 고려해볼까, 저런 투자를 고려해볼까, 이렇게 고민을 할 수 있겠는데, 지금은 완전 포화입니다.

울산이 주춤하는 사이, 전남 여수는 바다 매립 등을 통해 부지를 계속 확장하고 있고
충남 대산은 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추가 조성하는 등
각자 해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S\/U▶ 울산 석유화학단지는 부지난에
허덕이며 이대로 성장 정체기를 맞이할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낼 것인지,
중요한 기로에 섰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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