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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법인 분할과 본사 이전에
지역 사회가 불안해하는 건
현대중공업이 더 이상 울산에서 사업을 키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자체가 아무리 지원을 해 줘도
울산에서 계획했던 사업들은 취소되고
복지시설 운영도 잇따라 중단하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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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이화일반산업단지는
원래 자동차 부품산업단지로
계획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현대중공업이
건설장비 부문을 군산으로 옮기려 하자
울산시는 현대중공업에 땅을 통째로 내 줬고
247억 원을 들여 기반시설도 조성해 줬습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은 불경기를 이유로,
지난 2017년 분사 이후에는 쪼개진 회사들이
다른 곳으로 옮겼다는 이유로
공장 조성을 미뤄 왔습니다.
(S\/U)이화일반산업단지는 올해 말이면
준공되지만, 현대중공업이 공장을 전혀
세우지 않아서 지금까지도 이렇게
빈 땅으로 남아 있습니다.
결국 울산시는 산단 조성 11년만에 다른 주인을
찾아나설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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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와중에 현대중공업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지역에서 운영하던 각종 시설도 잇따라
매각했습니다.
(CG)동구지역에서 운영하던 복지시설 5곳을
매각해 문화와 체육강좌 등이 중단됐고,
기숙사와 외국인 사택도 팔아치웠습니다.
여기에 R&D센터는 경기도 성남에,
한국조선해양의 본사까지 서울로 가면서
울산에서 더 이상 성장 동력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큽니다.
◀INT▶ 이경우\/울산발전연구원 경제사회연구실장
연관 기업들이 서울로 이전하고,
또 잠재적으로 울산으로 올 수도 있었던
연관 기업들이 울산으로 오지 못하는
그런 효과들이 있습니다.
지자체가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해
회사를 붙잡아보자는 제안도 나오지만
정작 회사가 그럴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회의론이 벌써부터 대두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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