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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진로를 운동 선수로 정한 학생들은
체육 관련 학교로 진학해 자신의 목표를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비인기 종목은 선수가 갈수록 줄어
대표팀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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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스포츠과학 중·고등학교 체조부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 훈련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 국가대표 선수를 2명이나 배출한
체조 명문이지만, 해마다 신입생 모시기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 들어 울산초등학교 체조부가 해체되는 등
체조를 하겠다는 초등학생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이남구\/ 울산스포츠과학중고 체조부 감독
'엘리트 체육보다는 생활체육 중심으로 넘어가는 추세고 하니까 기초종목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선수 육성이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울산 체육계 전통의 효자종목인 레슬링도
사정은 마찬가지.
신체 접촉이 많은 종목이다 보니 어릴 때부터
레슬링에 도전하겠다는 학생은 찾기 힘들고
또 보호자를 설득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국대회 중학부는 24개 체급이나 되지만
울산은 고작 9개 체급 단 9명만 출전하고
있습니다.
◀INT▶ 이길수 \/ 울산스포츠과학중고 레슬링부 지도자
'(학부모들이) 배고픈 운동이라고 많이 인식을 하시나 봐요. 투기 종목을 하게 되면 앞으로 진로가 조금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니까요.'
체조를 비롯해 교기로 유지돼 온 핸드볼과 배구
등의 단체 종목도 수년 전부터 잇따라 자취를
감췄습니다.
CG> 소년체전 참가 선수는 지난 2014년 584명에
달했지만 2017년에 526명으로 60명 가까이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개인 종목 선수를
집중 발굴해 소폭 증가했습니다.
체육계는 오는 2021년 울산전국체전, 이듬해
전국소년체전을 개최하는 울산의 엘리트 체육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며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S\/U) 안방에서 열리는 스포츠축제가 남의 집
잔치가 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기초종목에
대한 예산 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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