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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법인 분할을 결정할 주주총회를 오늘 오전 강행합니다.
주주총회장에서 닷새째 점거 농성을 벌인
노조는 오늘 주총을
필사적으로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주주총회장인 한마음회관은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대규모 충돌사태가 우려되는 주총 현장에
이용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 자▶
오늘(5\/31) 오전 10시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가 열리는
울산 한마음회관 앞에는
지금 노조원 수천 명이 집결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뿐만 아니라
대우조선과 현대자동차 등
영남권 각지에서 찾아온 노조원들입니다.
노조는 이미 주총장과 출입문을 봉쇄하고
주변으로 오토바이 수백 대를 둘러서
바리케이드를 쳐놓은 상황입니다.
조금 뒤인 오전 7시 30분, 현대중공업 사측이
주주총회를 추진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현재 이곳은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경찰도 만일에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농성장 바로 앞까지 경찰력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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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의 회사 분할을 결정할 주주총회는
오늘 오전 10시 이곳 한마음회관에서
열리는 것으로 예정돼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회사 법인을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신설 현대중공업으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회사는 노조가 점거한 건물을 탈환하고
예정된 장소에서 예정된 시각에
반드시 주주총회를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농성장 주변에
병력 4천여 명을 배치했고,
회사측도 경비업체와 안내요원 천여 명을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법인분할이 되면
노동자는 구조조정 위험이 커지고,
사주 일가만 이득을 얻는다고 주장하며
주주총회 자체를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법원은 사측의 신청을 받아들여
어제 현대중공업 노조에
주총장 점거를 풀라고 이미 요청했습니다.
법원 결정은 강제집행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회사측이
임시 주주총회장을 바꿀 가능성에 대비해
다른 장소에도 집회신고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대우조선해양 인수 절차의 첫 단추가 될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을 결정하는
주주총회를 이제 (3시간여) 앞두고
현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 한마음회관에서
MBC뉴스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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