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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왜 서두르나.. 경영승계 도구?

유희정 기자 입력 2019-05-30 20:20:00 조회수 110

◀ANC▶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해
회사를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전부라면 회사 분할을
이렇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일각에서는 회사 분할의 진짜 목적이
경영권 승계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는데요.

유희정 기자가 그 배경을 정리해 드립니다.

◀END▶
◀VCR▶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해 회사를 분할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런데 일의 순서를 보면
꼭 회사 분할을 먼저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CG)현대중공업은 산업은행과 현물출자나
유상증자 등에 대한 협의를 마쳤는데
인허가 절차가 끝나야 진행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CG)

그래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인허가 절차,
즉 독점 규제를 뛰어넘을 수 있냐는 겁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EU와 중국 등 경쟁국에게도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때문에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수 있다는
확실한 보장도 없고,

만약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회사 분할을 포함한 모든 절차는
무의미해집니다.

(CG)그런데 현대중공업은
심사를 통과하기도 전에 회사부터 쪼개 두겠다.

심지어 인수가 좌절돼도 회사 분할은
강행하겠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CG)

이러다보니 일부에서는 정몽준 전 회장의
장남인 정기선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CG)이번 물적 분할로
현대글로벌서비스가 손자회사가 되면
자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걸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피할 수 있습니다.(\/CG)

더욱이 현대중공업은 회사를 나누면서
자산은 한국조선해양에 몰아주고
부채는 신설 현대중공업에 집중시켰습니다.

우량기업이 되는 한국조선해양이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많이 주는 식으로
총수 일가가 경영승계 자금을 마련할 길을
열어주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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