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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울산 전체가 한국조선해양 본사 이전을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언론은
지역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비난이 합당한 지, 또 울산시가
본사 이전을 결사적으로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유영재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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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최대 실적은 낸 2011년.
이 때 울산시가 거둬 들인
법인지방소득세는 655억 원이었습니다.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서울에 들어서면
같은 실적을 내도 울산으로 돌아오는
지방세는 이보다 줄어듭니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이
이익을 나누기 때문에 적게는 수십 억, 많게는
수백억 원 정도 세수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매년 수 조원의 예산을 굴리는
울산시가 이러한 세수 감소 때문에 본사 이전을
극구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SYN▶ 효과 CG
현대중공업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처럼
생산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우려입니다.
지난 2005년 현대차는 기아차를 인수합병하면서
흩어진 연구인력을 경기도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로 끌어모았습니다.
이 때 울산공장의 연구 인력도 모두 이동하면서
울산은 사실상 단순 생산 기지로 전락했습니다.
당시 남양연구소에 모인 인력은 2-3천 명
정도였지만 지금은 덩치가 커져
1만 명에 육박합니다.
그 사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생산직과 노무 등 일부 관리직만 남았습니다.
◀SYN▶ 효과 CG
현대차도 빠져나갔는데 현대중공업도 못 갈
이유가 어디 있냐는 반론도 없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현대중공업은 사정이 다르다는게
중론입니다.
세계 제1위 조선소가 되기까지 울산 시민들의 희생이 너무 컸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1973년 회사 설립 이후
산재 사고 등으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만 4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울산시민들은 지역 회사를 위한다는 이유로
분진 등 공해를 참아왔습니다.
◀S\/U▶ 울산시는 지역이기주의라는 비난에
대해 좋은 것만 받고 나쁜 것은 받지 않겠다는
님비 현상과 지역의 권리를 지키자는 것은
분명히 다른 행위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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