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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울산지역 대리운전 업계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5천 원대 기본료까지 등장했는데요.
일단 이용자들은 좋아할 것 같은데, 대리운전 기사들은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합니다.
그 속사정을 이용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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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울산 도심의 한 번화가.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집으로 돌아간 시간,
대리운전 기사들의 일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난해 말 대리운전 기본료가 1만 원에서
1만2천 원으로 오른 뒤부터는 일거리가 더 줄어
한건의 콜이라도 잡기 위해서는
바쁘게 움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한 대리운전 업체가
7천원 콜을 출시하고 다른 업체가 5천원 콜로 맞불을 놓으면서 일을 해도 돈을 벌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하소연합니다.
◀INT▶ 이영민 \/ 대리운전 15년차
"천직이라 생각하며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따른 보상이나 복지가 안 따라주니까 어떤 때는 답답해요. 솔직히."
대리운전 노조는 기자회견까지 열고
자신들의 처지를 설명했습니다.
CG) 수수료와 출근비, 보험료와 서버관리비
명목으로 매일 3만2천 원 정도를
회사에 내고 있는데,
이 돈을 내려면 1건 당
기본료 1만2천 원을 기준으로 해도 OUT)
하루 최소 3건의 콜을 받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7천 원, 5천 원 콜이 생기면서
일일차감액조차 벌지 못하는 일이
생겼다고 말합니다.
노조는 대리운전 업계가 치킨게임에 빠져
대학생 아르바이트까지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한일광 \/ 전국대리운전노조 울산지부
"지리를 잘 모른다든가, 운전 미숙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문제점이 많이 속출될 것이고 기존 대리기사들은 생존권에 엄청난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대리운전 업체 간 가격 경쟁을 바라보는
이용자는 당장 저렴하게 대리운전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대리운전 기사들의
남모를 애환이 깔려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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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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