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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안전 점검원은 업무 특성상
고객의 집 안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는데요.
최근에는 점검원이 고객으로부터 성추행 위기를 겪다 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나홀로 점검 방식을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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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안전 점검원은 1년에 2번씩 고객의
집을 방문해 정기 점검을 해야합니다.
건물 외부에 설치된 계량기만 확인하는
검침원과 달리 점검원은 고객집에 들어가
가스레인지와 가스보일러 등 가스 시설의
안전 여부를 점검합니다.
점검 시간은 1분 남짓, 그런데 여성들이
대부분인 점검원들은 남성 고객이 맞이하면
일단 긴장부터 한다고 합니다.
◀INT▶ 유영선 \/ 경동도시가스 안전 점검원
(성추행을 당하면) 소름이 돋는다고 할까, 그 정도로 이 집을 빨리 빠져나가야 된다는 거, 점검이 아니라 하는 흉내를 내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지난 17일에는 점검원인 49살 A씨가 집에서
착화탄을 피우고 목숨을 끊으려다 동료들에
의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고객의 집에서 감금과 성추행 위기를 겪은 뒤 트라우마에 시달려 왔다는 겁니다.
◀INT▶ 권미순 \/ 경동도시가스 안전 점검원
누가 하나가 죽어야 이 사회가 바뀔까? 우리 작업 환경이 개선될까?
지난 2015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해
회사가 점검원들에게
긴급호출장비와 호루라기를 지급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져
현장에서 사용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점검원들은 2인 1조의 근무방식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가스업체는 이럴 경우 인건비가
상승할 수 밖에 없는데, 울산시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요금을 올릴 수 밖에 없을
거라는 입장입니다.
◀S\/U▶ 도시가스 점검원의 안전 문제가
또다시 불거짐에 따라 세대 방문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사회적 고민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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