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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50조 원을 들여 옛 도심을 활성화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하면서, 울산도 곳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재생이 관광객을 불러오기는 커녕
주민 불편만 키우고 있습니다.
탐사기획 돌직구, 설태주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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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가 일제강점기 여관 건물을 관광지로
육성한다며 5억원을 들여 수리한 커피숍입니다.
주인과 상의 없이 옛날 서까래가 보이게 천장을 뜯어내면서 벌레 때문에 보름 넘게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커피숍 주인
내가 지금 우울증 걸렸어요. 이것 때문에.
구청에 연락을 몇 번 했거든. 소식이 없어.
청년 창업을 돕는다며 8억 원의 세금을 들여
수리한 큰애기상점가입니다.
건물주에게 10년간 5억 원이 넘는 월세를
주지만, 입주한 상인들은 장사가 안된다며
절반 넘게 떠났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중구는 인근에 또 다시
장년층을 위한 창업 빌딩을 짓고 있습니다.
◀INT▶ 김한나 상인
일만 벌이고 뒤에 수습은 안 하니까.
똑같이 될 거 아닌가, 이런 생각 드는 거죠.
도시재생 사업이 주민들과의 협의도 없이
일단 국비부터 따고 보자는 식으로
앞뒤가 바뀐 채 진행되고 있습니다.
◀INT▶ 김영환 중구청 일자리창출실장
산업근대기의 역동적인 모습들을 좀 더 담아낸다면 다른 지역과 차별화가 조금 안 되겠느냐.
중구가 산업근대화를 관광할 수 있다고
자랑하는 맨발의 청춘길 역시 조잡해 보이는
조형물이 전부입니다.
◀INT▶ 최윤영
뭐 없잖아요. 말은 저렇게 적혀져 있는데
뭐 있는게 없잖아요.
울산의 도시재생사업은 중구가 600억 원대,
동구와 남구, 울주군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면서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S\/U) 도시재생사업이 주민 편의나 관광객 유치보다 겉만 번지르한 보여주기식 치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설태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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