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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의 지역주택조합 조합장이 오늘(5\/20)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합원들의 극한 대립이 이어진 끝에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돈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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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서생면에 있는 서희스타힐스
진하오션뷰 지역주택조합 사무실입니다.
오늘(5\/20) 오전 11시쯤 이 조합 조합장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조합은 지난 몇 달 동안 조합원 간 극한
대립이 벌어져 왔습니다.
조합 집행부가 새로운 시행사와 시공사를
선정하는 총회를 개최하려고 하자,
이 과정에 의혹을 제기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번번이 충돌하며 몸싸움까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조합 측은 결국 총회를 열고 새로운 시공사와
시행사를 선정하는데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조합장이 심적 부담을 이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YN▶ 조합 관계자
협박전화부터 단 1분도 가만히 안 뒀다 단 1분도. 사람이 어떻게 살겠어. 무서워서 전화를 못 받을 정도야. 단 10분도 5분도 가만히 안 놔뒀단 말이야.
반면 비상대책위원회는 자신의 재신임 안건이
총회에서 부결된 것이 극단적 선택의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조합장과 관련된 측근분들이 조합장의 재선임에 부결을 시킨 거예요. 제가 봤을 때는 조합장이 거기서 가장 큰 충격을 받지 않았을까. 이때까지 숨기고 꽁꽁 놔뒀던 것들이 다 들통날까 봐.
조합은 임시 조합장을 선임하고 아파트 건축
절차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비대위 측은 총회이 효력이 없다며 반발하고
있어 지역주택조합을 둘러싼 양측의 극한대립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돈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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