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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함께 보는 도서관 책,
여러분은 얼마나 소중히 다루고 계시나요.
군데군데 뜯겨나가고 찢어지고,
빌려간 뒤 되돌아오지 않는 책까지.
망가진 책 속에 우리의 양심이 담겨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ND▶
◀VCR▶
아이들이 즐겨 찾는 그림동화책을 펼치자,
군데군데 뜯겨나간 흔적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음료를 흘린 탓에 쭈글쭈글해진 책도 있고,
접착 부위가 뜯어져 나가
책 전체가 낱장이 된 만화책도 있습니다.
이들 모두 새 책으로 들어온 지 1년도 안돼
폐기 처리 대상이 된 책들입니다.
(S\/U) 일주일마다 50권이 넘는 책들이
이렇게 파손된 채로 도서관에 돌아옵니다.
책 표지에 붙은 '경고문'도 무용지물.
매달 10권 넘는 책들이
분실 또는 연체 도서로 등록됩니다.
◀INT▶ 김효순 \/울산도서관 정보서비스과장
"파손돼서 오는 책들을 보면 물에 젖거나 책장이 찢어지거나 애완견이 물어뜯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나마 훼손이 덜한 책은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수리를 합니다.
이런 응급처치를 통해 도서관 장서 2천 권이
가까스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하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 창고로 넘어가
폐기처분을 기다리는 책도 상당수입니다.
◀INT▶ 이창걸 \/ 책 수리 자원봉사자
"성인 책보다는 아동 도서가 아무래도 파손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니까 아무래도 어린애라서."
우리나라 공공도서관 1천여 곳이
소장하고 있는 장서는 1억 권 이상.
해마다 2% 가량인 2백여만 권이 훼손돼
폐기 처분되고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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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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