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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십리대숲은 백로와 왜가리
8천마리가 여름을 나는 철새도래지입니다.
이곳을 찾은 중백로 새끼 세마리가 부화하는
장면이 CCTV에 포착됐는데, 백로 가족의
완성을 볼 수 있습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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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 철새공원 안 작은 둥지.
백로가 조심스레 몸을 일으키자
새하얀 알 세 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알을 품은 백로는 잠시 일어나 쉬는가 싶더니,
행여나 알이 부화하는데 방해될까
쉬지않고 둥지를 다듬습니다.
부부 백로가 서너 시간 마다 쉼없이
교대로 알을 품은지 25일.
조그만 몸이 버둥거리기 시작하더니
알을 깨고 나옵니다.
지켜보던 어미는 안쓰러운지
부리로 알을 깨주며 도와줍니다.
갓 부화된 하얀 솜털에 쌓인
분홍빛 속살의 두번째 아기 백로가
알을 깨고 나옵니다.
마지막 셋째까지 태어나면서 비로소 백로
가족이 완성됐습니다.
아기 백로들은 허겁지겁 먹이를 물기 바쁘고
어미는 지켜보다 한 점 집어먹는 것이
전부입니다.
장난을 치며 서로 비벼대는 아기 백로를
어미 백로는 그저 사랑스럽게 바라봅니다.
◀INT▶손은주\/울산시 환경생태과
어미 새 같은 경우는 처음에는 털도 좀 반질반질하다가 계속 품고 있다 보니 털도 거칠어지는 것이 보이고요. 그래서 조금 모성애 같은 것이 새들도 모성애가 있구나.
태화강에 매년 찾아오는 여름철새만 8천마리.
풍부한 먹이와 안전한 서식지를 제공하며
태화강이 여름철새 도래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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