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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교에서 투신 사고가 반복되자
울산시가 다리 난간을 초록색으로 칠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영국의 한 다리에 초록색 칠을 했더니 자살률이 크게 줄어들어서 그걸 따라해 보겠다는 건데요.
그런데 취재진이 확인해 보니 초록색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유희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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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내놓은 울산대교 투신 사고
예방사업 추진 현황 자료입니다.
첫 번째는 다리 난간을 초록색으로
칠하는 겁니다.
초록색을 보면 투신을 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이 진정될 수 있다며,
영국 런던의 블랙프라이어 다리가
초록색으로 칠한 뒤 자살률이 크게 줄었다는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교량 색이 '블랙'이 맞고요. 전체적으로
푸른 색으로 하면서 (자살률이) 감소했다는
그런 내용이거든요. 현재는 푸른색 계열로
도색이 교체가 된 그런 교량입니다.
그런데 지도에서 찾아본 블랙프라이어 다리는
몇 년째 빨간 색이고, 난간도 빨간 색과
흰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CG)다리 이름의 '블랙'은 다리 색깔이 아니라,
인근 지명에서 따온 겁니다.
자살률이 줄어들었다는 통계는,
◀SYN▶ 울산시 관계자
런던, 블랙프라이어 다리에서 자살, 이렇게
한 번 쳐 보면 자료는 많이 나올 겁니다.
저는 '다음'에서 검색했는데..
나오는 자료는 개인 블로그에 올라온
출처도 없는 글이 전부입니다.
◀SYN▶ 울산시 관계자
정확한 자료를 해서 이렇게 한다기보다는
거기에 착안을, 바탕으로 해서..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우선 할 수 있는 부분이 도색
부분이기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그렇게
진행을 하는 건데..
(S\/U)울산시는 지난 2월 한 시민의 제안을 받고
자체 검토를 거쳐 이 사업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효과가 있을지, 애초에 이런 이야기가
사실이긴 한지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이런 사업에 예산 6천만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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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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