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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가 상습 침수지역인 태화동에
배수펌프장을 짓기로 했는데,
토지 보상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서
하세월입니다.
대규모 수해에 대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중구는 강제로 토지를 수용해서라도
배수펌프장 건립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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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태풍 '차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중구 태화동과 우정동.
주변 지역에 비해 지대가 낮고
배수 시설도 부족해 벌어진 일입니다.
◀INT▶ 이주현\/우정시장 상인
'차바' 때 제일 피해를 본 게 이 가운데 (지역)
상인들이거든요. 비만 오면 저희는
(걱정입니다.) 저희 가게도 제일 먼저 잠기지만
여기는 내리막길이 되다 보니까..
중구는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차오르는 빗물을 빼서 강으로 흘려보내는
배수 펌프장을 짓기로 계획했습니다.
건립 예정부지는 현재 GS슈퍼마켓 태화점이
있는 곳입니다.
(S\/U)지난 2016년 태풍 '차바'가 왔을 때
인근 지역의 물이 모두 이곳으로 흘러들면서
차오른 물의 수심이 2.8m 에 달할 정도로
침수 피해가 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수 펌프장을 짓기에는
최적지입니다.
자연스럽게 물이 흘러드는 곳이라
배수시설을 지을 필요도 없고,
인근에 태화강이 있어 빼낸 물을
흘려보내기도 편합니다.
문제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땅을 내주려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CG)중구는 배수펌프장 건립에 필요한 땅만
감정가 192억 원을 주고 보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GS리테일은 소유한 부지 전체를
480억 원 정도에는 사들여 줘야 넘길 수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GS리테일이 행정소송까지 제기하면서 1월에
시작하려던 공사가 미뤄지자,
중구는 적어도 공사는 시작하게 해 달라며
토지 수용재결을 신청했습니다.
◀INT▶ 김세동\/중구 안전총괄과장
지난해 6월부터 GS마트(리테일)하고 수 차례
협의도 하고, 서로 면담도 하고 했는데,
서로의 의견 차이로 인해서 지금까지 사업이
늦어지게 된 상황입니다.
중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더라도
내년 말 예정이던 완공 시점은
1년 이상 늦어질 수 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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