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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주력업종들이 일자리 양극화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조선업종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
대규모 설비 투자에 나선 석유화학업종에는
일꾼이 몰리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최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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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만 1조 200억 원이 넘는
SK 감압 잔사유 탈황 설비 건설현장.
강화된 국제 기준에 맞춰 황 함량을 줄인
선박연료를 생산하는 공장을 짓고 있는데
매일 2천여 명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공장 가동을 멈추고 대대적인 설비 보수 작업을
진행한 에쓰오일에도 하루 2천여 명,
대한유화도 하루 평균 1천200여 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정기 보수 셧 다운에다 증설 공사까지 맞물리며
석유화학업계는 매일 2만 명 넘는 근로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INT▶조홍영\/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사무국장
'셧 다운 공사도 있고 SK 신설 공사를 앞두고 있어서 조금 일자리가, 경기가 나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대규모 고용이) 계속됐으면 합니다.'
반면 조선업은 최근 회복세에 접어들어
사람을 뽑고 있지만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
가동을 멈췄던 공장이 다시 가동되고,
하반기부터 새로운 일감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할 사람이 없습니다.
용접과 도장 등 각 분야 기능공들이
높은 임금을 주는 석유화학 플랜트업 쪽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단기 일자리 기준으로 조선업 근로자는
하루에 13만 원, 석유화학은 19만 원 대를
받고 있습니다.
◀SYN▶ 이무덕 \/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협의회장
'15만 원 이상 주면 안 됩니다. 업체가 망합니다. 인원을 모집해 보면 그런 사람들은 안 와요. 기술 있는 사람들은... (조선업종 끼리는) 돈이 1만 원, 5천 원 차이 나는데 오겠습니까.
여기에 신고리 5·6호기 건설 현장에도
매일 수천 명의 인력이 투입되면서
과거 조선업 퇴직자들이 대거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S\/U) 석유화학업계를 필두로 대규모 설비
투자가 이어지면서 일자리 쏠림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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