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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해 사연댐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송철호 시장의 최대 자문기구인
미래비전위원회도 여기에 힘을 싣고 있는데,
정작 송 시장은 맑은 물 문제에 좀 더 비중을
두는 모양새입니다. 송 시장의 속내는 뭘까요?
서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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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을 끼고 있는 지자체들이 물 문제 해소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다음 날
송철호 시장이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송철호 시장은 반구대암각화를 보존하기 위해
시민단체가 주장하는 사연댐 철거는
검토해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송 시장은 현 단계에서 사연댐 철거 논의는
시기상조이며,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SYN▶송철호 울산시장
"사연댐 철거 주장에 대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당장 사연댐을 철거하는데 행정적으로 바로 검토하거나 바로 착수하거나 그럴 단계는 아니다(고 생각 합니다)"
이같은 송 시장의 발언은 자신의 싱크탱크이자
최대 자문기구인 미래비전위원회의 의견과
상반되는 것입니다.
미래비전위원회는 출범 3개월만에 채택한
제1호 안건으로 암각화를 시급하게 건져내는 게 우선임을 강조했습니다.
◀INT▶안재현\/울산시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장(3\/22 인터뷰)
대곡댐을 재자연화시키기 위해서 사연댐을 철거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거기에 있는 문화유산과 태화강 쪽과 연결되는 (다양한 정책을 세워야 합니다.)
대곡천 반구대암각화군 유네스코 등재
시민모임을 비롯한 시민단체들도 사연댐 철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의 여론을 귀담아 온 송철호 시장이
반구대 암각화 문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는 것은 맑은 물 공급 문제와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올 하반기 출범하는 정부의
유역물관리위원회의 연구 용역 과정에서
울산의 맑은 물 공급문제를 부각시켜,
운문댐 등의 맑은 물 공급을 확정한 뒤
사연댐 철거 문제를 논의해도 늦지 않다는
분석으로 풀이됩니다.
송 시장의 포석이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맑은 물 공급이라는 두 대마를 동시에
살려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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