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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산티아고 '울산 간티아고'

이용주 기자 입력 2019-04-19 20:20:00 조회수 190

◀ANC▶
매년 가을이면 멋진 억새 군락을 선보이는
영남알프스 간월재, 이곳이 한국의
산티아고라는 사실 아십니까.

순례자의 길로 유명한 스페인 산티아고 처럼
이곳도 천주교인들의 순례 명소로 알려지며
일명 '간티아고'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눈앞에 펼쳐지는 광활한 대자연에
등산객들마저 풍경이 되는 간월재.

이 간월산 정상 산기슭에는
한국의 카타콤이라 불리는 죽림굴,
대재공소가 남아 있습니다.

1700년대 말부터 시작된
여러 박해를 거치는 동안
많은 천주교인들이 숨어 살았던 곳입니다.

특히 죽림굴은 조선의 두번째 사제인
최양업 신부가 경신박해를 피해
3개월 간 은신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INT▶ 배성동 \/ 작가
인간이 그곳에서 온전히 몇 개월을 견뎌내기에는 아주 참혹한 상황이 연출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합니다.

영남알프스 가지산 자락에
자리잡은 작은 마을 살티,

이 깊은 산 속에도 박해를 피해 숨어들었던
신자들의 기도처인 공소가 남아 있습니다.

이곳은 부산교구에 소속된 공소로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인
1868년 설립됐습니다.

◀INT▶
송기인 신부\/ 전 부산교회사 연구소 소장
(신부가) 순회하면서 들러서 신도들을 모아서
미사를 드리고 교리를 가르치고 성사를 주는 곳이 공소예요.

CG) 영남알프스 산자락에 이처럼
박해를 피해 생겨난 공소는 모두 열일곱 곳

1800년대 중반, 영남알프스에서
언양 일대, 두동 두서까지 번졌는데
현재는 8곳만이 남아있습니다. OUT)

◀INT▶
이훈상 교수\/ 동아대학교 사학과
바로 언양 에서 놀랍게도 이 천주교 신앙들이
향리 집안에서 많이 나왔습니다.(끊고)
그런데 이 사람들이 굉장히 순교한 사람도
제법 나오고 그랬습니다.

울산과 밀양 청도를 아우르는
아홉 개의 산군이 이어진 영남알프스.

험준한 산세마다
신앙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내려놓은
선조들의 이야기가 기록돼 있습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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