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수 산업단지에서 대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불법으로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해오다 적발되자, 환경부는
'빙산의 일각'으로 보고 조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국내 최대 규모의 산단을 가진
울산에서는 이같은 불법 사례를 단 한건도
적발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울산 시민들은 이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유영재 기자
◀END▶
◀VCR▶
전남 여수산업단지.
산업단지 내 230개 기업이 지난 4년간
1만 3천 차례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기업이 측정업체와 짜고 수치를 낮추거나
아예 측정하지 않고 측정한 것처럼
서류를 꾸민 겁니다.
대기업인 LG화학과 한화케미칼도 포함돼
있습니다.
환경부는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 2월
전국 지자체에 측정업체를 전수 조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S\/U▶ 환경부는 이같은 배출가스 조작사례가 다른 지역에서도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인데,
실제 결과도 그렇게 나왔습니다.
부산과 경남은 낙동강환경유역청 지원을 받아
30여개 측정 대행업체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조작이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SYN▶ 낙동강환경유역청 관계자
대동소이해요. 부실 측정한 게 많은 곳은 많고, 적은 데는 적고, 거의 다 부실 측정이 없지는 않아요. 다 있습니다.
그런데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가 있는
울산시의 점검 결과를 정반대였습니다.
낙동강환경유역청 지원 없이 울산시가
단독으로 점검을 벌였는데, 측정 대행업체
4곳 모두 위법 사항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점검이 형식적이지 않았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INT▶ 이상범\/울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시민환경단체의 참여 아니면 공개 등 이렇게 하는 조사를 해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내놓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수 산단의 오염물질 배출량 조작 사건에서
울산지역 산업단지는 과연 자유로운지
시민들은 의심의 눈빛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Copyright © Ulsan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기자
plus@usm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