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해상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선원과
이들에게 마약을 판 일당 등 5명이
해경에 검거됐습니다.
배 위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선원이
약에 취해 직접 112 신고를 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2월, 전남 신안 임자도 앞바다.
해경 경비정에 올라탄 선원 한명이
횡설수설합니다.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선원
58살 김 모 씨입니다.
◀SYN▶ 선원 김 모씨
(왜 신고했나요?)
복수할 데가 있어. 그냥, 내가 다 잡아넣어 버릴 거예요.
한 시간 전.
김 씨는 어선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약에 취해
본인이 직접 112에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SYN▶ 112 신고전화 녹취
마약담당자 좀 부탁합니다.
(무슨일이세요?)
약을 먹었더니 기운이 없어 일을 못하겠네..
(약을 먹었다고요?)
마약...
해경은 경찰의 협조 요청을 받고
바로 출동했고, 김씨의 마약 투약 사실을
확인해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자신이 일하던 어선 등에서
총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경은 김 씨를 시작으로 수사를 확대해,
필로폰 공급책과 판매책, 그리고 구매자까지
모두 5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했습니다.
필로폰 공급책 하 모씨는
올 1월부터 최근까지,
100회 이상 투약 가능한 필로폰 5그램을
유통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INT▶ 양종환 과장
00사이트에서 (필로폰) 구매의사를 밝힌
구매자들을 상대로 주소를 알아낸 뒤
편의점 택배를 이용해..
해경은 또 필로폰 운반책 박 모 씨 집에서
필로폰과 주사기, 향정신성 의약품인
수면진정제 400정 등도 압수했습니다.
◀SYN▶ 하 모씨\/필로폰 공급책
(마약 유통한 혐의 인정하세요?)
검찰에 가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 st-up ]
목포해경은 해상 마약류 운반, 유통,
투약사범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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