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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하청업체 노동자 수천 명이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작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원청업체가 공사대금을 너무 적게 줘서
노동자들의 임금 체불이 발생했다는
주장입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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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현대중공업 건조부의 하청업체 8곳은
지난 8일 직원들을 불러 이달치 월급을
주지 못한다고 통보했습니다.
◀INT▶ 하청업체 노동자
임금 날짜에 지급 못 하고, 임금을 삭감된
상태로 지급하는데, 그것도 며칠까지
지불하겠다는 날짜도 없이..
다음날에는 도장부의 하청업체 10곳도
월급 줄 돈이 없다고 일방적으로 전했습니다.
◀INT▶ 하청업체 노동자
일한 급여에서 30만 원씩, 또는 40만 원씩
다달이 계속 묶여 왔고, 전 달 일한 월급에서
또 40만 원을 묶어 버리고, 계속 반복되어
왔지요.
노동자들은 더 이상의 임금 체불을
견딜 수 없다며 작업을 거부하고 나섰습니다.
이들 하청업체는 원청에서 주는 공사대금이
너무 부족하다며 공사대금 수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하청업체 관계자
일은 일대로 하게끔 만들고, 돈은 그만큼
안 주다 보니까, 인건비가 계속 체불되고
있었어요.
임금 체불이 발생한 건조부는
지난 2017년 수주한 광석운반선과
유조선 등을 만들고 있는데,
노동계는 당시 현대중공업이 너무 싼 값에
배를 수주한 게 문제라고 주장합니다.
◀INT▶ 김종훈\/민중당 국회의원
저가수주로 인한 적자를 만회할 수단으로
인건비 절감에 집중하며, 실제 인건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기성금을 업체에
강요하고 있어..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은 공사 물량이 줄어들어 대금이 줄어든 것이지 인건비를 깎은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이 현장을 방문해
중재에 나섰지만 작업이 언제쯤 재개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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