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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로 실명이 공개되자
불법 폐원을 시도한 사립유치원에 대해
교육청이 감사를 벌였습니다.
불법 폐원을 시도한 정황이 확인되고
추가 비리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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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의 한 사립유치원.
개학을 불과 한 달 앞두고
수업시간을 줄이고 방학을 늘리겠다며
학부모에게 통보했습니다.
이유는 폐원을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서 라는게 전부입니다.
(S\/U)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다른 유치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해까지
180여 명이 다니던 이 유치원에는
이제 원생이 한 명도 없습니다.
이 유치원 원장은
지난해 비리 유치원으로 실명이 공개되자,
학부모들에게 공짜 유치원으로 가라는 등
비아냥 거리는 안내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 유치원에 대한 감사에서
불법 폐원을 시도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I N T ▶ 최형근\/울산시교육청 감사관실
학부모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은
유아지원계획서 등을 관할 (교육)청에
제출한 후에, 승인을 받은 후에
폐원을 해야 하는데..
그리고 감사 과정에서
이 유치원의 비리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교재비와 급식비 등으로 받은 9억 원이
원장의 개인 통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돈을 어디다 썼는지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유치원은 자료 제출을 거부했습니다.
◀ I N T ▶ 유치원 관계자
(폐원 문제로) 매스컴을 타고 하니까
너무 충격을 받아가지고 "죽겠다"고 하면서
서류를 찢어 버리고 없앴어요.
일부 분실된 자료가 있었던 거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가를 낸 기간에도
시간외수당은 꼬박꼬박 받아갔습니다.
남편 소유의 땅에서 숲 체험 활동을 한다며
임대료 1천400만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은 유치원 원장에 대해
중징계를 요구하고,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유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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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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