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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석유화학·제련업계가 잇따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정기 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수 작업과 동시에 수백억 원 규모의 시설
개선 투자도 이뤄져 비록 단기간이지만
지역 고용시장에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유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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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석유화학공장.
아파트 15층 높이의 거대한 원통형 설비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공장 가동이 멈추는 이른바 '셧 다운' 때
공정에 남아 있는 화학 원료를 태워 버리는
설비로, 불꽃이 외부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 굴뚝 모양의 설비는 연소 과정에서
불꽃과 소음이 발생해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줬습니다.
회사는 이 새로운 설비를 설치하는 김에,
한달 동안 공장 가동을 모두 멈추고
대대적인 보수 작업도 동시에 벌이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투입되는 인력만 1천200~1천300명.
보수 비용으로 500억 원 정도가 듭니다.
◀INT▶ 윤주원 \/ 대한유화 온산공장장
기존에 플레어 스택 (연소탑)은 불꽃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로 인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그라운드 플레어 (지상형 연소장치)를 설치하게 됐습니다.
울산의 한 비철제련소도
공장 2곳 중 1곳의 가동을 멈췄습니다.
여러 대의 중장비가 동원되고 보수 작업 인력만 하루에 1천명이 넘습니다.
2년 전 정기 보수 때와 달리, 100억 원이 넘는 시설 개선 투자가 함께 이뤄져 공사 기간도
열흘 이상 길어졌습니다.
◀INT▶ 지선명 \/ LS니꼬 동제련 제련2팀장
투자비 증액이 100억 원 정도 늘어나면서 공사 기간과 공사 인력이 추가로 투입되는 상황이 됐습니다.
최근 정기 보수를 마친 에쓰오일에는
지난 한 달여 동안 연인원 7만 4천 명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또 저유황 선박연료 생산시설을 건립하면서
울산시민 우선채용을 약속한 SK에너지는
내년 4월 완공까지 하루 평균 2천명의 인력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기업체들의 정기보수가 지역 고용시장에는
단비가, 환경개선에는 청신호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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