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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앞바다와 전남 신안 앞바다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매장돼 있죠.
그런데 바다에 매장된 고려청자같은 귀중한
문화재가 불법 유통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유통된 문화재의 가치는 천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문화재 관련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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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5년,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고려청자가 어부 그물에 걸려 발견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중 발굴 선박인 신안선이
650년 만에 존재를 드러낸 순간이었습니다.
10년 동안 발굴 작업을 벌인 끝에
도자기와 동전 등 고려 시대 유물
2만 3천여 점이 발견됐는데 아직 회수하지
못한 문화재가 상당량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대전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이 곳에 매장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문화재가
불법 유통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U) "경찰은 청자와 도자기를 습득한 50대
남성을 입건하고 문화재를 취득한 경로와 공범
유무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문화재 전문 절도단이
수장돼 있던 문화재를 훔친 뒤 이 남성을 거쳐 유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들이 불법으로 유통한 문화재의 가치는
천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문화재 관련 사건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07년에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해저선인
태안선의 유물도 훔쳐 팔아넘겼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또, 사설 박물관 등에서 이 문화재를 사들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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