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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만개하면서 꽃구경 나서는
시민들이 많은데요.
꽃을 따고 가지를 꺾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벚나무가 크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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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축제가 한창인 울주군 작천정 벚꽃길,
벚나무 가지를 손에 든 사람들이 보입니다.
꽃을 따거나, 아예 줄기째 꺾어
머리에 꽃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
◀INT▶ 시민
(벚꽃 따시면 안 되는데요.) 아 그래요?
(벚꽃 꺾으시면..) 아 진짜요? 미안해요.
(모르셨어요?) 네.
줄기가 길게 늘어진 벚나무 앞에서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릴 정도입니다.
너도나도 잡아당기고 휘는 통에
결국 가지가 부러지고 맙니다.
◀INT▶ 시민
부러져 가지고.. 부러졌어요.
꺾은 게 아니라 꺾였는데..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벚나무 위에 아이들을 앉히는
부모들도 보입니다.
남구 궁거랑 벚꽃길에 와 봤더니,
이번에는 젊은 남성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는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꽃송이를 하나씩 끝없이 따더니
머리에 장식하고,
◀INT▶
따면 안 돼요? 아.. 죄송합니다.
저희는 몰랐어요. 몰라 가지고..
벚꽃 가지를 꺾어 기념품인양 들고
자리를 떠나기도 합니다.
가로수인 벚나무를 훼손하는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상 자연훼손죄에 해당돼
벌금이나 과태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법을 따지기 전에,
많은 사람이 함께 보고 즐겨야 할
벚나무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한다는 건
상식에 가까울 겁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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