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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울산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고등법원이 없다고 했는데, 울산에 없는
행정기관이 한둘이 아닙니다.
광역시로 승격한지 20년이 넘었지만
행정기관이 부족해 여전히 부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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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검색 포털을 보면 울산 시민들이
부산 병무청으로 가는 방법을 묻는 글이
수두룩합니다.
울산에 병무청이 없다보니 징병검사나 서류
발급을 위해 부산을 가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울산에서만 한 해 1만여 명이 병무관련 민원을 위해 부산병무청을 찾고 있습니다.
◀SYN▶이 모 씨\/군 입대 예정
8시에 (병무청)가 서 집에 도착하니까 (저녁) 5-6시였어요. 가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버스 타고 지하철 타고 다 해야 돼서.
세무서는 사정이 더 심각합니다.
다음달 인천지방국세청이 문을 열면
울산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방국세청이
없는 도시가 됩니다.
울산은 한 해 9조가 넘는 국세를 내는
국제징수 2위 도시입니다.
부산은 부산지방국세청을 포함해
세무서만 8곳이 있지만,
울산에는 세무서가 단 두 곳밖에 없습니다.
세무서당 관할 인구는 58만5천 명으로
부산과 광주보다 10만 명이 많습니다.
◀INT▶정지훈\/개인사업자
오전 업무는 그냥 세무서 (업무) 때문에 망치는 거예요. 망치는 것 까지는 아니고 하루 날 잡고 (세무서)가야 되는 거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시민 먹거리와 건강을 책임지는
식약청도 광역시 가운데 울산만 없어
부산지방식약청에서 울산의 업무를 맡습니다.
울산기상대도 광역시 규모에 걸맞지 않습니다.
지난해 인력이 10명에서 5명으로 줄어든
울산기상대는 부산지방기상청 산하
최하위 조직에 불과합니다.
◀S\/U▶광역시 승격 20년이 지났지만
행정인프라에서 울산은 여전히
부산의 위성도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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