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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으로 인한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금연구역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는 사람은
여전하고 단속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금연구역을 무색케 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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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시간, 울산의 한 PC방.
게임에 몰두한 사람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연기를 뿜어 댑니다.
테이블 위에 놓인 종이컵은 재떨이로 사용되고
손님들은 아무 꺼리낌 없이 앉은 자리에서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PC방 직원은 원래는 흡연실에서 피워야
한다면서도 주변에 재를 흘리지만 말아 달라고
말해 사실상 불법을 용인하고 있습니다.
◀SYN▶ PC방 직원 (변조)
"종이컵 챙기셔도 되고 아니면 (음료수) 다 마시고 안에다 하셔도 되고 테이블에만 안 하면 되요."
울산 구석구석 전역을 잇는 버스정류장 4개가 몰려 있는 중구 학성공원.
금연구역 표시가 선명하게 붙어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담배를 핍니다.
(S\/U) 정류장 주변에는 꽁초를 버릴 때 쓰는
쓰레기통이 아예 곳곳에 비치돼 있습니다.
당당하게 담배를 피는 사람이 많다 보니
비흡연자들은 목소리를 내기도 어렵습니다.
◀SYN▶ 버스 탑승객
"냄새가 나고 머리가 아파요. 온 천지가 담배꽁초고요. 저쪽에 가면 말도 못 해요."
1995년 국민건강증진법이 시행 이후
정부 주도로 늘어나기 시작한 금연구역.
CG) 여기에 울산 지자체들도 앞다퉈
조례를 만들면서 울산지역 금연구역은
5년 새 3만6천여 곳으로 3배 넘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단속 실적은 음식점, PC방이
금연 구역으로 추가됐던 2015년 이후
연간 400여건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OUT)
현장 단속권한을 가진 공무원이 구·군별
보건소 담당자 1명씩과 금연지도원 29명이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SYN▶ 보건소 금연 담당자(변조)
"1년 계획에 의해서 1번씩은 다 갈 수 있게끔 그렇게 하지만. 하루에 근무할 수 있는 시간에 이렇게 하면 그렇게 많이는.."
2016년 기준 울산의 흡연율은 22.2%.
나머지 비흡연자들의 간접흡연을 막기 위한
보다 강력한 대책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 이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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