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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동해안의 백사장 면적이
1년 전에 비해 축구장 면적의 1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는 매년 백사장이 사라져 걱정이었는데
어떻게 이런 반전이 일어난 걸까요?
이규설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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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한철에만 100만 명이 찾아오는
포항 월포해수욕장 입니다.
이 곳 백사장을 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C.G)1996년 백사장 면적은 10만7천㎡에
달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모래가 점점 유실돼
2015년에는 9만6천3백㎡로 줄었습니다.
20년만에 백사장 10분의 1이 사라지면서
황금빛 백사장 곳곳이 자갈밭으로 변했습니다.
그런데 줄기만 하던 월포 백사장이 지난해
조사에서는 1년만에 갑자기 4.7%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의 백사장 면적도 10.7% 증가하는 등 경북동해안 5개 시군에서 1년만에 축구장 13배 크기의 백사장이 새로 생겼습니다.
25톤 덤프트럭 6천300대 분량입니다.
◀INT▶ 강태순 책임연구원\/연안침식 연구기관
"작년같은 경우는 너울성 파도와 같은 고파랑의 내습 또는 거대한 태풍에 의한 고파랑의 내습 등이 전년 대비 많이 줄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침식이 많이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연의 도움 뿐만 아니라 인간의 노력도
백사장이 늘어나는데 보탬이 됐습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 앞바다에는
'모래유실 방지를 위한 바닷속 방파제'인
잠제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은 1년만에 백사장 면적이 15.8%나 늘어
경북동해안 조사대상지 41곳 가운데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덥)이곳은 송도해수욕장 송림 건너편 입니다 백사장 폭이 60m가 넘는데요 확실히 예전보다 모래가 훨씬 많아졌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라지기만 하던 백사장이
지난 2017년부터 갑자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경북에서는 '침식 심각' 판정을 받은 지역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INT▶김종인 항만물류과장\/
경북 환동해지역본부
"모니터링해서 나온 결과를 보고 필요한 부분은 더 과학적으로 보충하고 필요한 사안은 계속 노력해서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최고의 관광자원이자 생태의 보고인 백사장!
회복세로 돌아선 백사장을 지켜내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규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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