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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울산에 비가 왔지만
미세먼지 농도는 하루종일 높았습니다.
비가 오면 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가
공기가 맑아질 것 같은데
그렇지 않았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유희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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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가득한 대기를 빗방울이 적십니다.
내리는 비가 미세먼지를 씻어낼 걸로
기대했지만 비가 그친 뒤에도
대기는 여전히 뿌옇습니다.
(S\/U)오전에 비가 왔는데도
먼지는 크게 줄어들지 않아서,
초미세먼지 농도는 하루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가지 않은 건
먼지가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CG)작은 빗방울의 지름이 보통 1mm,
그러니까 1천 마이크로미터 정도인데,
미세먼지는 빗방울의 100분의 1,
초미세먼지는 40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이렇게 작은 입자는 빗방울과 부딪쳐
씻겨 내려가기보다는
빗방울을 피해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강우량이 1.7mm에 불과해
먼지를 씻어내기엔 너무 부족한 것도
원인이었습니다.
또 비가 온 이후의 습한 날씨가
오히려 미세먼지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INT▶ 최성득\/유니스트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공기 중에) 미세먼지가 될 수 있는 물질들이
많거든요. 그 물질들이 물에 같이 붙는 거에요.
수증기에 붙어 가지고 자기들끼리 모여요.
그러면 이게 또 미세먼지가 되는 거에요.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조건은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오거나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강우 실험이
소량의 비만 뿌리는 수준에 그친다면
큰 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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