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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내렸다는데 왜 실감 안 날까

유희정 기자 입력 2019-03-05 20:20:00 조회수 6

◀ANC▶
울산의 지난달 물가가 지난해 2월과 비교해
0.4% 내렸다고 합니다.

통계 기준 시점인 2015년 이후
물가가 떨어진 건 처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발표에 많은 분들은 공감하기
힘드시죠.

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와 통계 수치가
어긋난 이유가 뭔지 알아봤습니다.

유희정 기자.
◀END▶

◀VCR▶
지난달 울산의 물가를 끌어내린 요인은
1년전에 비해 12.3%나 떨어진 기름값과
5.4% 떨어진 농산물 가격입니다.

다른 지역에서 1% 이상 오른 서비스 물가는
0.3% 오르는 데 그치며 전체 소비자물가는
0.4% 하락했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이런 결과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INT▶ 이종임
시장을 보면, 우리가 보통 몇만 원 가지고
시장을 오면, 예전에는 그래도 좀 많이 산 것
같은데 지금은 더 작은 것 같아요.

◀INT▶ 이은자\/상인
좋은 건 비싸고, 헐은(저렴한) 건 물건이
안 좋다는 걸 인식을 못 하고 "왜 (가격이)
내렸다는데 값이 그대로이냐. 그대로(거나)
올랐느냐"고..

왜 통계를 실감할 수 없을까.

기름값은 아무리 많이 떨어져도
수시로 소비하는 품목도 아니고
늘 사는 물건값에는 별 영향을 못 줍니다.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다는 건
통계에서나 의미가 있는데,

비교 대상인 지난해 2월이 갑작스런 한파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었던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CG)실제로 지난달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1년전에 비해서는 줄어든 게 맞지만,
최근 몇 달 사이에는 계속 증가세입니다.

또 서비스 분야 물가 상승이 둔했던 건
학교 무상급식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INT▶ 황양주\/동남지방통계청 경제조사과장
상품을 구매하는 비용, 가격으로 생각하지 않고
아이들에게 주는 학비 정도로 여겼기 때문에
'가격 제로(무료)로 학교 급식을 구매하고
있다'라고 소비자들이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오랜 불경기로 소비자의 지갑이 얇아져서,
심리적으로 물가가 올랐다고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INT▶ 김귀선\/상인
손님이 많이 안 사니까 우리가 이렇게 (가격을)
낮춰 부르죠. 팔려고. 비싸게 부르면 많이
못 팔잖아요.

한국은행도 올 한해 국제유가 정체로
통계상 물가는 낮겠지만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는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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