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물고기 배설물만으로 채소를 키우는
농법이 화제입니다.
물고기 키울 만큼의 물만 있으면 돼
가뭄에 물 걱정도 없다고 합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농장 안에 다양한 쌈 채소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쌈 채소를 들어 올리면 바닥에는 물이
흐릅니다.
이 물은 농장 한 쪽에 있는
물고기 양식장에서 나온 것입니다.
물고기 양식과 수경재배가 합쳐진
이른바 아쿠아포닉스 농법입니다.
◀INT▶
변영섭 태안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물고기를 양식하면서 얻어지는 부산물을
활용하여 식물이 필요로 하는 질소 등 각종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재배 작물을 생산해
내고 있는..."
660㎡ 농장을 운영하기 위해
수조 4개에 향어와 비단잉어
천6백~2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CG\/\/사료를 먹여 물고기를 키우고
물고기 배설물이 섞인 물을 그대로
채소를 키우는 데 쓰고
채소가 그 물을 정화해 물고기에게
되돌려주는 순환 구조입니다.
◀INT▶
홍민정 농장 팀장
"유기농 농약을 사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
저희가 그때 테스트 했던 물고기들이 한 번
떼죽음을 당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정말
순수하게 사료만 주고 키우는 진짜 친환경적인.."
물고기 유기물이 비료 역할을 대신해
질소 함유량이 적어 좀 더 자연에 가깝고
신선도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출하한 상추는 1kg 한 상자에
3만 원, 일반 상추보다 네댓 배,
유기농 상추보다도 30% 이상 비싸게 팔립니다.
또 물을 반영구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노지재배보다 물 사용량을 90% 이상 절약할
수 있고 가뭄 영향도 거의 받지 않습니다.
◀INT▶
이성철 경기 의정부시 가능동 (아쿠아포닉스 교육생)
"(물이) 순환되니까 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어지죠. 엽채류를 이거는 1년에 상추 같은
경우는 10번까지도 생산해 낼 수 있거든요.
그렇게 되면 수익성에서 굉장히 높아지겠죠."
미국 등 해외에선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농법이지만 국내에선 최근 관심을 받으며
미래 농업의 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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