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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사립유치원 5곳이
새 학기 시작을 하루 앞둔 어제(3\/3)밤
일방적으로 개학 연기를 통보했습니다.
교육 당국의 설득으로
뒤늦게 문을 다시 열기로 결정했지만
이미 학부모들이 큰 혼란을 겪은 뒤였습니다.
유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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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됐지만 유치원 안팎이
조용합니다.
북구의 이 사립유치원은
정부의 유치원 개혁 조치에 반발해
개학을 미뤘습니다.
◀INT▶ 유치원 이사장
어차피 오늘 첫 날은 다 오전 수업만 하는
거니까. 네 시간 정도, 두세 시간 정도
(학부모님들이) 불편하시겠지요.
이 유치원은 개학을 불과 12시간 앞둔
밤 9시 45분 문자메시지로 유치원을 열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INT▶ 학부모
좀 당황스럽기는 했어요. (개학 연기하는
유치원이) 없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저녁에
이렇게 (문자가) 와서, '울산도 포함되는가
보다. 어떻게 하지? 아이를 어떻게 하지?'
하고..
울산에서는 사립유치원 5곳이
한유총의 개학 연기 방침에 동참했습니다.
이들은 개학 전날 밤 8시까지도
교육청에 정상적으로 유치원 문을 열겠다고
하고서는 갑자기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INT▶ 최지영\/유치원 원장
(교육부와) 전혀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리고 공권력을 동원해서 너무나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점에 사실은 저도
반감이 많은 편이었고요.
아침이 돼서 부랴부랴 교육감이 직접 찾아가고
교육청이 시정명령을 내리겠다고 하자
개학 연기 결정을 철회했지만,
학부모들 대부분이 아이들을 다른 곳에
맡기거나 등원을 포기한 뒤여서
사실상 정상 수업은 불가능했습니다.
◀INT▶ 노옥희\/울산시교육감
학부모들을 기만하고 교육의 공적 의무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사립유치원의 불법행위에
대해 교육청이 가진 모든 권한을 동원하여
엄정 대처할 것입니다.
교육청은 이후에도 사립유치원들이
정상 운영을 거부할 경우 형사고발 등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유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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