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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의 한 신설초등학교가 공사를 끝내지 못해
결국 개교를 연기했습니다.
2학기 개교 예정이던 또 다른 학교는
학부모들의 요청에 반쪽짜리 개교를 했습니다.
신설학교 개학 때마다 반복되는
공사판 등교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하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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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문을 여는 북구 매곡동
은월초등학교입니다.
입학식이 열려야 하는 날인데, 어찌된 일인지
쉴새없이 굴착기가 오가고 중장비가 동원돼
학교 진입로 공사가 한창입니다.
울타리도 없는 학교 주변은
건축자재들이 그대로 쌓여있습니다.
건물 안 교실들도 어수선합니다.
책상만 들여 놓은 교실 바닥에는 먼지가
뽀얗게 쌓였고, 시멘트 작업과 페인트칠이
한창입니다.
준공이 늦어지면서
학교는 급기야 개교를 늦췄습니다.
s\/u>개교를 일주일 연기했지만
개교 이후에도 정상적인 수업이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늦게서야
개학연기를 통보받은 학부모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INT▶박수강 \/00아파트 입주자대표
토요일에 갑작스럽게 주말에 그렇게 하니까 학부모들이 주말에 공무원들이 다 쉬는 거 아닙니까. 연락할 때도 없고. 걱정이 많았죠.
북구 송정지구 고헌초등학교입니다.
운동장도 없고 진입로도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학교에 입학생들이 들어섭니다.
당초 9월에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아파트 주민들의 요구로
계획보다 빨리 학교 문을 열었습니다.
◀INT▶신원태 고헌초등학교 교장
이 주위에는 놀 곳이 없잖아요. 학교 말고는 없기 때문에 만약에 저희가 (개교를) 늦췄다면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갈 곳이 없고 애들을 말깉 곳도 없고 그래서 돌봄이나 케어를 하기 위해서 (개교를 했습니다.)
맞벌이 부모들은 그나마 한숨을 덜었지만
공사중인 학교를 보면서 속이 상합니다.
◀SYN▶입학생 부모
입주 시에도 개교가 될지 안될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들어와 보니 운동장도 그렇고 공사도 많이 하고 있어서 그런 부분이 신경이 쓰여요.
공사 기간을 맞추지 못한 데는
교육청의 부실한 관리와 함께,
학교 신설을 억제하는 교육부가
학교 승인을 늦게 내주면서
아파트 입주 시기를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신설학교 공사 차질에
아이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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