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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마산에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
두번째 증언집이 발간됐습니다.
몸과 마음의 상처를 평생 짊어지고 살아온
증언자들을 장 영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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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군인 아버지를 따라 마산에 온
김경훈 씨는 부림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다
3.15의거탑에서 들려오는 함성 소리에 이끌려
행진대열의 맨 앞에 섭니다.
군인의 진압봉에 머리와 어깨를 심하게 맞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왼쪽 팔을 쓸 수 없습니다.
◀SYN▶김경훈(56세, 79년 당시 상인)
"내가 왜 그 당시에 부마항쟁에 뛰어 들어가지고 내가 다쳐가지고, 아무도 안 알아주는데 저 자신에 대한 자학을 좀 많이 했습니다. 살아 오면서..."
1979년 창원공단에서 일하던 이장노 씨는
퇴근길에 시위대로 오해받아 체포됐습니다.
경찰서와 헌병대를 오가며
억지 조사를 받은 끝에
민간인 주동자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SYN▶이장노\/(62세, 79년 당시 회사원)
"민간인 주동자라고 하는거예요. 제가...그렇게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그걸 제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게 사실 가장 고통스러웠죠."
부마민주항쟁 당시 고등학교를 다니던
허성무 창원시장도 증언에 동참했습니다.
고등학생에게 보인 군인들의 모습은
두려움과 공포였습니다.
◀SYN▶허성무\/(56세. 79년 당시 고등학생)
"대검을 착검한 총을 시민들 쪽으로 겨누면서 시가지를 끊임없이 군용 트럭이 다녔죠. 그걸 보면 굉장히 섬뜩하죠."
두번째 증언집은 41명의 증언자들이
마산에서 벌어진 부마항쟁의 참상을
오롯이 전하고 있습니다.
◀SYN▶최갑순\/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장
"내가...그 때 동참했노라고, 힘들었노라고 이런 걸 이야기하는 시발점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증언집은 증언자들이
어떤 동기와 목적으로 항쟁에 참여했는지와
항쟁 참여 이전과 이후의 삶을 구체적으로
담아냈습니다.
(S\/U)부마민주항쟁 진상규명위원회 활동 기한이
올해 말까지로 연장되면서
두번째 증언집은 진상규명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MBC NEWS 장 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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